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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서약

  • 마치 어떤 방식으로든 그녀가 자신의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도 만족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 걸음, 한 걸음씩, 이 세상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속한다는 증거를 남겨야만 했다. 그녀가 마침내 그의 곁에 왔다.
  • 처음 소희가 이곳에 왔을 때, 그야말로 아무런 미련도 없이 그저 적당히 이득을 챙기면서 편하게 지내려는 생각뿐이었다. 진현은 그저 눈요기하기 좋은 잘생긴 남자일 뿐이었다. 그런데 점점 이 집안의 다정함과 무한한 포용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 가족에 스며들었다.
  • 소희가 그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까지 진현은 언제나 그녀 곁에 있어 주고 그녀가 시시한 일에 시간을 보내도 묵묵히 함께해 주며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언제나 그녀만을 바라봐 주었다. 떠돌이처럼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했던 소희에게, 그는 평생 마음속에 품어주는 단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그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를, 그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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