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9화 정씨 가문을 물려받지 못하게 할 거야
- 어머니로서 일의 경과를 제대로 물어봐야 했었지만, 정환의 얼굴만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금라희는 막무가내로 욕설을 퍼부었다.
- “만약 예린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건 틀림없이 네 잘못일 거야. 넌 우리 가족을 잡아먹을 사주라고 했어!”
- 또 시작이었다. 정환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이미 무감각해졌다. 그는 금라희와는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돌아서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