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화 요물이네 요물!
- 김유리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 [선미 저 여자가 정말 본인 입으로 저런 말을 한다고? 미친 거 아니야? 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쩌려고… 아니지, 잠깐만? 선미와 나성주 씨는 아무도 모르게 만났으니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잖아. 나씨 가문 사람들이 저 말을 듣게 된다고 해도 나성주 씨의 전 여자친구가 선미라고 절대 생각할 리 없을 거고. 그래서 선미 저 여자는 전혀 두려울 게 없어서 유리 씨에게 마음 놓고 충격을 주고 있는 거지. 그런데 유리 씨가 저 말을 듣고 충격을 먹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는 거지?]
- 소희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있던 진현도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