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화 참 불쌍한 인생이다
- 할 말을 잃은 조민수와 박수미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조달미를 보며 깜짝 놀랐다.
- 조설미도 조달미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분명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녀가 아무리 괴롭혀도 조달미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기로 했었다. 왜냐하면 조달미한테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의 인정을 받은 것과 여동생에게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조달미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내려놓은 것 같았다. 마치 목숨을 내걸고 모든 것을 폭로할 기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