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3화 드디어 밝혀진 진실
- 소희와 달리 진현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신수지와 한이정 사이에는 아직 가족상봉이라는 문제가 가로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런 건 사석에서 해결을 봐야 되는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 주위에서 참다 못해 픽픽대며 웃는 사람들의 바람 빠진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기찬은 그들이 제 말을 안 믿는다는 걸 알고 재차 입을 열었다.
- “너 자기 입으로 여자를 배척하지 않는다고 그랬잖아. 그리고 너 언제 그렇게 처음 보는 사람을 살뜰하게 챙겼어. 자기 대체품이라는 걸 알고도 그랬다는 게 말이 돼? 너 예전에 누가 너를 따라했다고 엄청 싫은 티를 팍팍 냈었잖아! 그런데 너를 똑닮은 사람을 이렇게까지 챙긴다는 게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너 한이정 좋아하지? 걔가 맘에 들어서 그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