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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사심

  • “그러니까 지금 고낙은 진짜 고낙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녀의 진짜 이름은 황리리라고 했어요?”
  • 나는 숨 막힐 정도로 긴장됐다.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묵인한 셈이다.
  • 갑자기 뭔가가 생각났다. 그때 고낙은 송이에게 내가 불을 질렀다고 생각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송이도 스스로 내가 불을 질렀다고 생각하게 될 거라고 했다. 이런 걸 심리 암시라고 했는데 그렇게 여기면 자신도 그렇게 믿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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