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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못하는 소리가 없다

  • 다음날 깨어났을 때 온몸은 녹초가 되어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피곤한 모양인지 항상 일찍 일어나던 모진풍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는 절대로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가 보다. 그래도 어젯밤 그는 참말로 대단했다.
  • 나는 몸을 숙여 그의 긴 속눈썹과 하얀 피부에 돋아나기 시작한 수염을 바라보았다. 눈앞의 이 남자는 꿈에서라도 비밀을 흘릴까 걱정하는지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 그의 턱에 자라난 긴 수염 한 오리를 발견한 나는 갑자기 손으로 뽑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마음이 가는 대로 그 수염을 잡고 힘껏 잡아당겼지만 그 수염은 나의 손가락 사이에서 미끄러져 뽑아내지 못했다. 다시 한번 시도를 했지만 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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