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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받아드릴 수 없다

  • 한상의 이 말에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 나는 누구와도 내가 모진풍을 좋아하는지에 관한 문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런 토론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 좋아하면 어떻고 안 좋아하면 또 어떻고. 나와 모진풍의 관계는 지금 물과 불과 같아, 서로 눈에 거슬려 하는데 좋아한다는지 안 좋아한다는지 이런 건 너무 풍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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