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화 그때 당시
- 사실 모영 씨가 내게 준 도움은 바로 나한테 아이디어를 준 것 밖에 없었다.
- “모진풍의 아버지를 한번 찾아가 보세요, 당신과 모진풍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서 그 아이를 제일 아끼는 사람이 바로 모 영감이에요. 그분의 도움만 있다면 고낙을 유치원에서 떠나게 하는건 일도 아니에요, 마음만 먹으면 유치원 원장님도 당장 사직시킬 수 있어요.”
- 나는 흠칫 놀랐다, 제안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모영 씨가 모진풍의 아버지를 모 영감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