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화 더 좋은 방안

• “사실 낙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제가 이 프로젝트를 얻었다 해도 낙 사장님께서 양보한 것이라고 알려주시는 건가요? 그렇지 않고 나 사장님께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저는 전혀 기회가 없다는 거죠? 그렇죠?”
• 내가 말했다.
• “양보라는 단어로 표현하면 안 되죠. 제가 조사를 해보니까 임안 씨는 지금 해성 통신에서 근무하고 있죠. 해성 통신도 실력이 있는 회사죠. 특히 2년간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해성 통신은 이 프로젝트를 하는데 충분히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기는 해성이 아니라 양성이에요. 우리나라는 인맥 사회잖아요. 그렇게나 많은 상업 경쟁에서 실력으로 따지는 것 같지만 실은 배후에 복잡한 인맥이 경쟁을 하고 있죠. 안 그래요? 임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