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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의심할 여지가 없다

  • 돌아가는 길에 모진풍은 운전을 했고 차분한 음악이 흘렀다.
  • 모영에 관해 나에게 물어볼 말이 많은 걸 알지만 그는 조급히 묻지 않고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급기야 핸들을 툭 치더니 무슨 결정을 내린 듯싶었다.
  • “누나가 그 자식이랑 결혼하는 거 절대 두고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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