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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나답게 살다

  • 나더러 이유를 묻지 말라고는 했지만 나는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프로젝트로 역전을 해려 했는데 하지 말라니 가만있을 수가 없었다.
  • “굳이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정말로 회장님께 보고를 드리는 수밖에 없어요. 모 사장님. 줄곧 훌륭한 결재권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엉망일 줄은 몰랐네요.”
  • “내가 어떻게 하든 네가 가르칠 바는 아니야. 하지만 정 모르겠다면 내가 힌트를 주지. 낙문빈의 회사는 충분히 홀로 그 프로젝트를 해결할 능력이 있어. 다시 말해 너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는 거지. 그런데도 네게 나눠주겠다는 건 분명 무언가 목적이 있는 거야. 단지 네가 그 목적을 보지 못한 것이지. 협력하려면 차라리 허묵네 회사랑 하는 게 나아. 그러면 적어도 해성의 기업이라 협력에 문제가 생겨도 잘 해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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