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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깜짝 놀라다

  • 허묵의 협박에 모영은 달리 방법이 없었고 꺼지라는 욕만 내뱉었다.
  • 허묵이 가고 나와 모영은 옥상에 서서 도시의 등불을 보고 있는데 모영이 갑자기 담배 한 대를 건네주었다. 나는 손을 저으며 거절했고 그녀는 자신의 입에 갖다 대고 불을 붙인 후 한 모금 빨았다.
  • 그가 담배를 피울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녀의 직업은 의사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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