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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한기

  •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인지 심풍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덕분에 나는 남해테크에 관해 어느 정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술자리가 끝난 후 모진풍과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사를 불렀다. 함께 뒷자리에 앉은 모진풍은 내게 몸을 기댔다. 조금 무거운 체중이 불편해 옆으로 비키려고 했지만, 그는 나를 놔주지 않았다.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어서 나는 집까지 참을 수밖에 없었다.
  • 집에 돌아와 세수하고 있는데 모진풍이 무언가를 들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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