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화 희성, 넌 박승연과 친척이지!
- 서민은 피부 관리를 마치고 박희성에게 전화했다.
- 박희성은 요즘에 일이 너무 많은 탓에 정신이 없어 죽을 지경이었다. 더군다나 갑작스럽게 서민한테 생긴 일이지만 서 씨 가문에 대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 그들은 비록 가문의 사이즈가 크지 않지만, 내부 구성원 사이의 관계는 집안의 크기와 상관없이 난잡했다. 애초 그의 아버지 박우청은 힘들게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지금은 서민의 일로 그의 아버지마저 박 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책망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박희성은 아무래도 체면상 다소 창피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