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화 너는 내가 따라다녀서 겨우 만나게 된 거야!
-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서윤은 박승연에게 할아버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 서윤은 할아버지가 비록 다른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결혼한 것을 미리 이야기 하지 않은 거에 대해서 몹시 화가 많이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승연과 바둑을 한판 두고 나서 할아버지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고 심지어 기뻐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 저녁 식사를 하면서 장시정은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고 심지어 박승연에게 음식을 덜어주기까지 했다. 할아버지는 서윤에게도 그렇게 다정하게 해준 적이 없다.
- 서윤은 박승연이 정신 없을 때 할아버지한테 물어봤고 박승연과 앞으로 정말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녀의 머리를 툭툭 쓰다듬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