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화 서윤의 일은, 제가 할게요
- 서운생은 박승연이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물론 말도 없이 결혼부터 해버린 건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서운생이 보기에 박운성이 때를 잘 맞춰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 서윤의 상황은 매우 특수했기에 자신이 보호한다고 해도 허점이 있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능력이 있는 남편이 곁에서 지켜준다고 하니 서운생은 시름이 놓였다. 그리고 박승연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그가 서윤이를 아껴준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신분과 배경이 서윤을 충분히 지켜줄 수 있었다.
- “이 늙은이가 또 한 가지 안 좋은 말을 먼저 한다면, 그 박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