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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속셈을 굴리다

  • 서윤은 안영을 보내고 머리가 아픈 듯 미간을 문질렀다. 며칠간 그녀는 억지로 강한 척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회의실에서 박희성과 박우청을 보게 되었을 때 가슴이 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분명 일 년 전만 해도 박우청은 사적으로 그녀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완곡하게 박희성과 결혼하라는 뜻을 표현했었다. 서윤은 어떻게 오늘 이 지경까지 왔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 “서 이사님, 박 사장님께서 찾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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