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화 SH클럽이 어떤 곳인 줄 아셨?
- 서소준은 언제나 심심한 걸 참지 못하고 사람 많은 곳을 골라 다니는 사람이었기에 구경하는 건 그에게 있어서 일상이었다. 이번에도 서소준은 박승연의 상태를 살피더니 그가 정말로 화났다는 걸 눈치채고 또 주정을 따라 2층 로비로 향했다.
- 이 시각 2층 로비에는 SH클럽에 즐기러 온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모두 이곳에 발이 묶여 아무 곳도 가지 못하자 저마다 불만을 표시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수군대며 추측하고 있었고, 적잖이 놀라 했지만, SH클럽에 자주 오는 고객들을 포함한 그 누구도 조사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것으로만 봐도 일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 몇몇 부잣집 도련님들은 처음 받아보는 대우에 저마다 사정을 설명하라고 소리쳐댔지만, SH클럽 배후에 있는 사장 때문에 모두 말로만 불만을 표출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