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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큰 선물

  • 연민영은 볼을 움켜쥐고 눈물을 글썽이며 노범준을 바라봤다. 노범준은 고개를 푹 떨구고 이를 악물더니 갑자기 손을 들어 제 뺨을 한 대 후려치곤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자 이제 됐어? 서윤아 미안해. 아까는 내가 욱했어. 이렇게나마 용서를 빌게. 화 좀 풀어줄래?”
  • 연서윤은 서늘한 미소를 짓는 노범준이 너무 낯설었다. 자신이 알고 있던 노범준과는 완전히 딴사람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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