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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연서윤은 탁자 위의 찻잔을 들고 그의 얼굴에 힘껏 내던졌다. 박도겸은 한창 흥미진진하게 떠들어대고 있다가 찬물 세례를 당하고 말았다.
  • “계획안에 관해 들을 얘기 없으면 나 이만 가볼게!”
  • 연서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잔뜩 화난 채로 밖에 나가려 했다. 그녀가 떠나가는 모습이 창문에 비쳤고 이를 본 박도겸도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벽을 힘껏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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