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화 불효녀
- 연정웅은 일어서서 뒷짐을 쥐고 의기양양해하며 두 바퀴를 돌았다. 연서윤은 그런 연정웅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연정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 “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서 이 사무실을 인테리어했는데. 이 안에 많은 물건들이 남들한테 힘들게 부탁해서 얻은 것들이야. 이 꽃병, 그리고 이 탁자. 맞다 맞다. 네가 지금 앉아 있는 그 의자도 마찬가지야. 얼마나 아까운 물건들인데. ”
- 연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