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1화 당신의 아들이기도 하잖아!
- 오늘 그녀는 화장을 하지 않았다. 박의성의 장례식은 아직 치르지 않았고, 그의 시신은 사건 조사로 인해 경찰이 가져갔다. 만약 박의성의 장례식을 일찍 치를 수 있었다면 이 일은 마무리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신을 다시 조사 해야 하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임현숙은 차를 타고 도시의 한구석에 은닉한 찻집에 도착해,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한 남자가 일찌감치 기다리고 있었다.
- 그 남자는 다름 아닌 박도겸 집의 집사 오영우였다. 이 순간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비굴해보이지 않았고, 허리를 곧게 펴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