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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민망해 죽는 줄 알았어요

  • 몇몇 제작진들은 입을 가리고 키득키득 웃었다.
  • “아이고, 아까는 정말 민망해 죽는 줄 알았어요. 저라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 걸요?”
  • “그러니까 말이에요. 민정 씨도 참, 스스로 박씨 집안의 예비 사모님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박도겸이 왜 다른 여자한테 프러포즈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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