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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우리 사이엔 아무것도 없어

  • "응, 들을 거 못 들을 거, 전부 다 들었어."
  • 박도겸의 어조가 갑자기 부드러워졌다.
  • "내가 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 사실 내가 너를 위로했야 했는데, 그동안 너는 아주 억울했을 거고, 원래 내가 짊어져야 할 부담을 네가 대신 감당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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