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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사이버 불링

  • 노범준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 “그래서 걔가 사인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아무 사이 아니야. 탓하려면 멍청한 걔 탓을 해야지. 애초에 이혼합의서에 얌전히 사인했으면 집 두 채에 돈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이젠 아무것도 받지 못하잖아.”
  • 연민정은 뻔뻔한 남자를 보면서 아무 말 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저 이혼합의서를 들고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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