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화 내가 눈이 멀었지
- 상대는 바로 노범준이었다. 그녀는 무려 4년 만에 다시 그와 만났다. 한때 깊이 사랑했던 남자, 그녀의 온 세상이었던 남자 노범준이었다. 그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연서윤이었는데 다시 만난 날 가차 없이 뺨을 후려치다니!
- “야 이 미친년아! 네가 감히 날 배신해? 그것도 모자라서 다른 사람까지 시켜서 날 배신하게 했어? 너 정말 못된 여자야! 알아?!”
- 노범준은 버럭 화를 내며 연서윤에게 삿대질했다. 그의 손가락이 연서윤의 눈을 곧 찌를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