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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뻔뻔할 뿐만 아니라 야하기도 해

  • “난 진심이야.”
  • 박도겸은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연서윤은 그의 조각 같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잘생긴 얼굴이 망가지면 그 때문에 울 여자도 없겠지.
  • “지금 이러는 거 재밌냐고? 박도겸, 너 나랑 연민정이 무슨 사이인지 알겠지? 내 이복 자매의 동생이야. 나 정말 솔직하게 얘기할게. 난 연민정과 원한 같은 거 없었어. 내가 싫어했던 사람은 연민영이니까. 하지만 너 때문에 내가 제삼자가 되어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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