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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떠난다는 건 패배를 인정한다는 것

  • 연서윤은 고개를 돌려 박도겸을 바라보았다. 그의 새까만 동공에서 특별한 빛이 보였다. 장난기도 없고, 조롱도 없는 더없이 진지한 눈빛이었다.
  • “진짜?”
  • 박도겸은 냉소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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