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화 아이의 친아버지
- 현대 의학 전문가들은 점차 기준에 맞는 경우라면 골수 이식이나 제대혈 치료를 권장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백혈병은 재발할 경우 처음 발병 때보다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재발 시 자칫 잘못하면 골수 이식조차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 물론,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 중이고 의사들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무조건 어떤 방법이 좋고, 나쁘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병이라는 것은 많은 의사들에게 있어 운명과도 같은 것이다.
- 이러한 이유로 연서윤은 즉시 병원에서 하은이와의 골수 적합성 검사를 신청했다. 이를 알게 된 육미미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은이와의 골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검사 인원이 많을수록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