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화 다시 만난 옛친구
- 박도겸은 서늘한 눈빛으로 변하며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 “얘기해.”
- “사실은 하은이가 케이크 전시장에서 연민영 씨와 연민정 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양쪽에서 마찰이 있었어요. 연민정 씨와 연민영 씨는 바로 자리를 떠났고 노숙자 한 명이 안으로 쳐들어와 하은이를 강제로 잡아갔어요. 저희가 작은 도련님들이 산 승합차를 조사해본 결과 차는 이미 폐차됐고 번호판도 전부 가짜였어요. 차에 있던 두 사람은 전과자에 유괴범이라 이미 종적을 감췄어요. 다만 경찰 쪽에서 말하기를 연서윤 씨는 이번 사건을 연씨 집안의 두 자매가 저질렀다고 확신한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