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화 단독행위
- 심풍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 “안아, 너 나 할 것 없이 동문 선후배 사이인데 왜 그래?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는데 어찌 이리 핍박하는 거야?”
- “오빠, 이건 사업입니다. 오빠와 내가 동문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오빠도 알다시피 오빠가 회사에 남아 있으면 이 회사도 끝이에요. 그동안 기술적인 일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매일 유흥을 즐겼잖아요. 회사에서 오빠의 역할은 정말 거의 없어요. 일이 이쯤 되면 알아서 물러나 회사를 위해 살 길을 남겨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