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3화 단예의 속마음

• 그렇다. 그녀의 옷차림이 초라한 건 모두 어머니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까지 그 부자를 부양하게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적어도 평범한 사람처럼 입을 수는 있었을 것이다.
• 문득 조금 전 떠나려 할 때 진하늘이 옷을 선물하려던 장면이 떠올랐다.
• 어머니가 막지 않았더라도 그녀는 절대 받지 않았을 것이다. 평생 못 입더라도 진하늘의 버린 쓰레기를 주워 입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