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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화 가슴 시린 이유

  • 진선규와 박보경은 오히려 소희를 슬그머니 칭찬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었다. 그들 부부가 의문점을 제기하자 다른 형제들이 그 의문을 따라왔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동생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
  • 한편, 조강하는 저도 모르게 그 며칠 동안의 시간을 떠올렸다. 그의 기억 속에는 오직 감동만이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여리디여린 한 여자가 그를 위해 그 많은 고생을 했는데 남자로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 하지만 모두의 말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런 주장은 과장된 면이 있었다. 그들이 생사와 사투하고 있을 때 진선옥이 한 것은 금상첨화일 뿐, 진정한 도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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