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7화 애인은 있어?

• [외부인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애를 쓰며 셋째 삼촌까지 속였으면서 제일 가까운 가족인 진가인에게는 이렇게 잔혹하게 대하다니! 하반신으로 생각하는 짐승보다 못한 진이한은 나도 궁금하지 않아. 그러나 셋째 숙모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녀를 만나는 일이 조금 기대가 되네. 진현 씨의 일이 그녀와 연관이 없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흥! 그래도 셋째 삼촌이 냉철하셔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으면 진가인이 너무 비참하잖아.]
• 관례대로 소희의 볼멘소리를 듣고 있던 진현은 갑자기 멍해졌다.
• 옆에 있던 진씨네 둘째 가족도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다. 슬며시 쳐다보니 진현이 소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