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5화 진현의 결정
- 진 어르신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진씨 가문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나중에 진씨 가문 사람들 사이에서 이견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거였다. 아무리 자식 세대가 문제가 없다고 해도 손자 세대는 욕심을 부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압박이라도 해서 진현을 꼭 오게 만들고 싶었다. 나중에 누군가 그룹 대표인 진현에 관해 물었을 때, 어릴 적 심리적인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답하면 다른 사람들은 절대 공감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오히려 그런 핑계는 사람들에게 비웃음 만 살 뿐이었다.
- 진 어르신은 진선규와 박보경이 너무 조심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진현도 잘 커서 젊고 유능한 그룹 대표자가 되었으니 이제 Y시티에 오는 건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