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9화 소동이 끝나다
- 마침 유열도 어른들에게 잔소리 듣기 싫은지라 엉망이 된 상황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바로 백소희를 데리고 먼저 자리를 떴다. 다른 친구들도 저녁 먹지 않았으니 함께 불러 밥을 먹으며 한잔하기로 했다.
- 프라이빗 키친에 도착하자 기분이 한껏 좋아진 유열은 진현과 소희에게 술을 따라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들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소희는 약간 우울해 보였다. 각종 스캔들이 도는 단톡방에 자신의 이름이 퍼진 것을 봤기 때문이었다.
- “오늘은 조용히 지나가나 했더니... 이젠 다 끝났어요. 나 완전 사기꾼 돼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