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4화 김윤아가 짝사랑했다
- 그들은 녹음 파일을 들으며 모두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유열을 바라보았다.
- 유열은 들을수록 어처구니없어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 “내가 혹시 기억을 잃은 적이 있어? 나는 다른 애들과 어울리기 싫어서 학교 교의 실에서 자는 것을 좋아했어. 지금 생각해 보니 한때 학교 교의 실에 단골손님이 있었던 것 같아. 난 그 단골손님이 다른 친구들처럼 내 신분을 알고 덕을 보려는 줄 알았어. 그때 난 심부름을 시키면 보수를 톡톡히 주었어. 설마 그녀가 심부름했던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