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화 내 마음을 줄게 그러니까 내 여자 해
- 방금 소희를 조금 안고 있었을 뿐인데 진현은 온몸에 근질거리는 열기가 도는 것을 느꼈다. 원래는 습관이 되어 참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워낙 가깝게 붙어있었던 탓에 진현은 결국 컨트롤을 벗어나고 말았다.
- 상대적으로 낯선 감각이 그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마치 무슨 창피한 짓을 저지른 사람처럼 소희에게 발각될까 싶어 진현은 급하게 그녀를 회피했다.
- 다행히 진현은 빠르게 침착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 소희와 함께 물에서 나온 그는 그녀와 함께 썬베드에 자리했다. 스태프의 도움 없이도 진현은 소희가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살뜰히 그녀를 보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