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8화 주어지지 않은 선택지
- 그렇게 결국은 기찬에게 몰래 말을 전하는 이들이 생겼다.
- 신수지의 소식을 전한 이가 킬킬거리며 농담까지 해왔다. 역시 그녀는 너를 잊지 못하는 모양이라며, 너를 다른 사람한테 넘기기 싫으니까 곧장 대체품의 정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노라고 말이다. 진짜 대체품이 위협적인 존재가 될까 봐 안달난 게 아니겠냐며 제멋에 착각했다.
- 다시 파티장으로 돌아온 한이정을 보며 기찬은 친구의 말에 의심이 들었다. 그녀의 신분은 굳이 신수지가 경계를 해야 될 정도로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