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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멈춰지지 않는 걸음

  • 사실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신수지의 발언은 어느 정도 선을 넘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신수지가 워낙 자연스럽게 얘기했어서 한이정은 전혀 이상한 감을 느끼지 못했다.
  • “근데 이정 씨는 왜 멀쩡하다가 대체품이 되기로 한 거예요?”
  • 신수지가 캐물었다. 비난하기보다 진짜 걱정돼서 묻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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