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40화 누가 더 믿을만한지

  •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확실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기는 했다. 오태언은 조달미가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부인할 줄은 몰랐던 듯 순간 핏발이 선 두 눈을 한 채 분노했다.
  • “어디서 발뺌이야! 씨발, 이래서 그때 네가 약혼자가 있는 여자가 나랑 만난다는 걸 진씨 가문 사람들이 알게 될까 겁난다면서 우리 관계에 대해 숨기고 공개하지 않았던 거였구나! 이러려고 말이야! 네가 이런다고 나랑 사귀었던 사실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꿈도 꾸지 마! 조달미, 난 지금 너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양심껏 행동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다 말해버릴 거니까! 그럼 넌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될 테지! 네가 숨기고 있는 그 일들, 난 이제 다 안다고!”
  • 하지만 조달미의 표정에는 그 어떤 동요도 없었다. 그녀의 미소에는 더 짙은 조롱이 섞였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