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0화 끝나지 않은 질척임
- 나성훈과 진현의 교류는 대부분 사업장에서 이루어졌다. 처음 보는 진현의 모습과, 그의 볼에 옅하게 보이는 립스틱 자국에 나성훈은 저도 모르게 약간의 부러움을 드러냈다. 나성훈은 답을 이제 얻은 것 같았다.
- 사실 충동적으로 물은 것도 단순히 호기심이 일어서였다. 같은 재벌 가문들끼리 이렇게 인정사정 없이 폭탄을 터뜨리는 일이 어디 흔한가.
- 보통은 웬만해선 서로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모르는 척하는 게 일반적이기 마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