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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물질적인 여자

  • “사실 소희는 어렸을 때부터 아주 영특하고 기특했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괴롭혀서 그 상처가 지금까지 남은 거지. 요즘은 그래도 예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 박보경이 갑자기 기억을 더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 “어찌 되었든, 소희가 너를 위해 번거로움을 해결해 줬고 또 네 큰 누나와 조카까지 살려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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