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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내가 빚을 지는 기분이라서

  • 심민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곁에 두는 게 나쁠 건 없잖아? 어차피 우리가 자유를 제한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합리적인 통제 안에 두는 것뿐이니까.”
  • 그때, 반택주가 2층에서 내려오며 태연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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