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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그냥 만지기만 할게

  • 조태오는 심가의 저택을 한 번 쳐다본 뒤, 시선을 2층 창문으로 돌렸다. 그가 서 있는 방향에서, 2층 발코니의 유리에 기대어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는 여자가 뚜렷이 보였다.
  • 그 뒷모습은 바로 심민희였다!
  • 조태오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즉시 차 문을 열고 심가로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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