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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십여 년 전

  • “그냥 잃어버렸어.”
  • 반국종이 담담히 말했다.
  • “어디에 흘렸든, 누가 훔쳐갔든… 어쨌든 우리 반씨 가문엔 이제 그 보석이 없어. 어쩌면 그래서 우리가 지금껏 별 탈 없이 지내온 걸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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