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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사랑해

  • 말을 마친 하윤연은 손에 쥐고 있던 인장을 심민희에게 건네며 담담히 말했다.
  • “이건 내 개인 인장입니다. 지금부터 당신한테 맡기겠습니다. 앞으로 하 씨 가문의 모든 일도 당신한테 넘기겠다는 뜻입니다. 언젠가 하 씨 가문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 인장과 내 명의로 된 하씨 그룹의 지분까지 가지고 있으면, 하 씨 가문의 모든 발언권을 손에 넣게 되는 겁니다.”
  • “나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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