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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안 푼다고 하지 않았나요?

  • “아유, 하윤연 씨, 그렇게 사양할 필요 없어요. 요즘 우리 다들 하윤연 씨 집에서 신세 지고 있잖아요.”
  • 하공관은 노성에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저택이었다.
  • 여기서 일 년을 꼬박 살아도 모든 방을 다 써보지 못할 정도였으니, 한 사람이 더해지든 빠지든 티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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