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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적의 친구는 적이다

  • 여윤석은 그녀의 말을 듣고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심민희는 급히 손을 뒤로 뺐다. 여윤석의 목소리에는 장난스러운 웃음기가 담겨 있었다.
  • “왜? 이제 더는 안 속일 거야?”
  • “어떻게 내가 속이는 걸 알아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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